'2007/04'에 해당되는 글 53건

  1. 2007/04/29 김승연회장 출두 풍경: "쇼를 해라" (14) by 가제트
  2. 2007/04/28 김승연의 자식 사랑 비법 베스트 3 (6) by 가제트
  3. 2007/04/27 프라다폰 출시, 그 이후 예정된 수순은? (7) by 가제트
  4. 2007/04/27 소노스 뮤직 플레이어 시스템 by 가제트
  5. 2007/04/26 스타크래프트2 출시 단독 보도 기사의 진위는? (8) by 가제트
  6. 2007/04/25 언론의 ABCD 눈감고 술래잡기식 보도관행 by 가제트
  7. 2007/04/25 야후뮤직 가사 서비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by 가제트
  8. 2007/04/25 아이팟 스킨, 내 취향에 맞는 스킨은? (4) by 가제트
  9. 2007/04/25 하이브리드 하드 드라이브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삼성 by 가제트
  10. 2007/04/24 구글신의 위력을 백프로 활용하는 교회들 (2) by 가제트
  11. 2007/04/24 다음 메인에 뜬 구글 애드워즈 광고 by 가제트
  12. 2007/04/24 유튜브로 불러 모은 5,000명의 대화 상대 by 가제트
  13. 2007/04/24 러시아 보리스 옐친 사망: 옐친의 시대 간략 회고 by 가제트
  14. 2007/04/23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 (비디오): BBC의 World's Most Powerful (2) by 가제트
  15. 2007/04/22 아이폰의 백만 대기 수요자 by 가제트
  16. 2007/04/22 핸드폰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by 가제트
  17. 2007/04/22 SK텔레콤 관련 뉴스의 폭주 현상 by 가제트
  18. 2007/04/21 비스타의 굴욕 (초간단) by 가제트
  19. 2007/04/21 5월 출시되는 프라다폰 가격은? (2) by 가제트
  20. 2007/04/21 모토로라의 신 마케팅 기법: 디그와 딜리셔스를 구워 삶는다 by 가제트
  21. 2007/04/21 나사 (NASA) 에서 인질 총기 사고: 존슨 스페이스 센터 (현재) by 가제트
  22. 2007/04/21 아이팟모드: 아이팟 하드 증설 도우미 by 가제트
  23. 2007/04/20 빌게이츠가 조승희를 키웠다? (3) by 가제트
  24. 2007/04/20 비즈니스2.0 이 선택한 UMPC (울트라 모바일 피씨) 3인방 by 가제트
  25. 2007/04/20 아이폰의 고전을 예상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 by 가제트
  26. 2007/04/20 아이팟 케이스: DLO 에서 나온 아이팟 전용 케이스 by 가제트
  27. 2007/04/20 프루글 아웃, 구글 상품 검색 인! by 가제트
  28. 2007/04/19 이제 마이 스페이스 (My Space) 에서도 뉴스를 읽는다? (2) by 가제트
  29. 2007/04/19 이베이에서 버지니아 사건 관련 도메인 판매를 시도했던 말종들 (4) by 가제트
  30. 2007/04/19 세계 최대의 쇼핑몰: 사우스 차이나 몰 (South China Mall) 의 몰락 (2) by 가제트
한화의 김승연 회장이 결국 남대문 경찰서로 출두하였답니다. 김승연 회장의 경찰 출두는 재벌가 전반의 오랜 범죄 경력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이었다고 합니다. 보통 재벌들은 정치 사범이나 경제 사범인 경우가 많아서 직접 검찰의 수사를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김승연 회장이 누굽니까. 주먹왕 아닙니까? 폭력사범의 혐의를 받고 있으니 경찰서로 가야죠. 주먹왕답게 김승연 회장은 고고한 검찰이 아니라 서민스런 경찰에서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 부서에서 수사를 받을 지 궁금합니다. 강력계? 폭력계? 조직폭력계?

재벌가 회장의 경찰 출두가 이례적인 만큼 남대문 경찰서에는 비상이 걸렸답니다. 하늘 같이 높으신 재벌가의 회장님이 몸소 왕림하신다고 하니, 사실 제 정신이겠습니까? 취재기자들 질문 공세에 시달리고 사진기자들 사진 세례에 시달릴 걸 생각하면 어떻게 모셔야 하는가 걱정이 많았나 봅니다.

아무튼, 머니 투데이에 몇 장 재미 있는 사진이 실렸습니다. 순서만 살짝 바꾸어 소개합니다.

(+ 업데이트 - 제일 아래에 있는 사진이 원래는 제일 위에 걸렸던 사진입니다. 그 나머지는 원래 문서의 사진 순서 그대로입니다. 원본의 배열이 두괄식 배열이라면 제 배열은 미괄식일 뿐이죠. 이런 사진은 참... 사진 기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사진입니다. 사진 출처는 사진에 찍힌대로 머니투데이 입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찍은 기자는 머니투데이 최용민 기자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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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왕림하실 시간이 가까와 오니 경찰 간부들이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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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는 손님이라서 어떻게 모실지 직접 리허설 까지 하면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동선 체크는 기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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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리길 수십여 분 ... 마침내 회장님이 오셨는데 리허설의 보람도 없이 쌩하고 그냥 차로 들어가 버리더랍니다. 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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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남대문 경찰서 앞에 시내 버스 (맞나?) 한 대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버스에 이런 말이 씌여 있습니다. "쇼를 하라"

사진을 본 감상은 이렇습니다. 저 따위 자세로 무슨 수사가 이루어지겠습니까. 저런 식이라면, 경찰서 안에서 다리 꼬고 앉아서 거들먹거리다 나올 게 분명합니다. 아니, 저 경찰서 서장은 한화 직원이랍니까? 그냥 포토라인이나 쳐두고 경찰 안내계 직원 두어명 보내서 정리나 좀 해주면 될 것이지, 상전 모시듯 저래서 무슨 조사랍니까?
 
+ 출처 :: [사진]김회장 출두 "경찰 리허설까지 했지만.." [머니투데이 2007-04-29 17:06]
 


김승연 한화 회장에겐 아들이 세 명 있다. 김승연 회장은 세 아들을 끔찍히 사랑한다. 어느 아버진들 안그러겠나. 세 아들 중 누구라도 곤경에 처하면 한화를 팔아서라도 그 아들을 구하고 싶을 게 분명하다. 이게 바로 아버지의 자식 사랑이다. 김승연 회장만 그런 게 아니라 어느 아버지인들 다 그런 것이다. 아, 이 말이 참 중요하다. 어느 아버지들 모두 다 그럴 것이라는 말. 김승연 아들을 때린 사람의 아버지도, 김승연에게 맞은 사람의 아버지도, 김승연 아들에게 맞은 사람의 아버지도 다 그럴 것이다. 그래서 김승연 만의 독단적인 부정 (父情) 을 용납하기 힘들다.

김승연 회장이 뉴스의 중심 인물이 되기 직전, <연합뉴스>의 보도를 보고 "언론의 ABCD 눈감고 술래잡기식 보도관행" 이라는 포스팅을 썼다. 그 글은 김승연 회장을 욕하려고 쓴 게 아니라 사건의 당사자를 원했건 원치 않았건 결과적으로 비호하게 되었던 언론이 가증스러워서 쓴 글이다. 나는 그 회장님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누구인지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데 결국 그 회장님 존함이 김승연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화가 났다. 사실, 속으로는 "집지키라 굶긴 개들이 집주인을 물었네" 하는 논조로 장문의 격문을 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관뒀다. 쓸데없다. 아무튼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생각해 오던 걸 메모로 한번 남겨 보겠다. 제목은 위에 적힌대로 김승연의 세 가지 색깔 자식 사랑법이다.

하나. 주식을 활용하라! :: 김승연 회장의 아들 사랑이 화제가 된 것은 사건이 불거지기 전부터였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중앙, 지방 일간지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우리나라 주식부자 탑 500명을 조사했단다. 그런데 이 중에 미성년자가 5 명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그 다섯 명의 미성년자들 중에 김회장의 세째 아들이 들어 있었다. 그것도 GS홀딩스, 태평양, 성원건설, 희성전자의 자식들을 모두 물리치고 우리나라 주식부자 탑 500 미성년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회장의 아들 김동선 (17세) 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589억원 이었다. (1000억대 주식巨富 100명 돌파. 헤럴드경제 2007-04-25 참고)

둘째. 학벌을 활용하라! ::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또 화제가 된 적이 있었으니, 여느 재벌가 아이들 답지 않게 세 명의 아들 모두 미국에서 (착실하게?) 명문대를 다니고 있다는 점을 자랑으로 여겼다. 어디에 방점을 찍어야 할런지는 잘 모르겠다. "미국"을 자랑으로 여기는 건지 "명문"을 자랑으로 여기는 건지, 아무튼 아버지가 갖고 있는 아이들의 학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사실 학벌에 별 무관심인 재벌가 자식 관리에 경종을 울려주는 모범 케이스라고 해야 마땅하다. (여기서, 사실관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신문기사는 세 아들이 모두 미국 명문대에 다닌다고 했는데, 앞에 말한 17살 짜리 아들도 대학생인가, 갸웃할 수밖에 없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아들 숫자가 네 명 이상이든가, 아니면 기사가 틀렸든가.) (김승연 회장은 누구? 미 명문대 세아들 자랑 대단. 한겨레 2007-04-27 참고)

세째. 주먹을 활용하라! :: 이미 취재한 사건을 파일 속에 고이 모셔 두었다가, 이슈로 비화하지 않으면 월간지 회고담 자료로나 쓰고, 이슈로 비화하면 당장 꺼내어 기사화시키는 극히 일부 기자들의 얍삽함을 몇 다리 건너로 들은 적이 있다. 이번 사건도 사건이 표면화 되자 마자 한겨레에서 대량의 기사를 쏟아내었는데, 취재시간, 취재력을 감안하면 이건 분명히 예전에 취재해 두고 동료 언론사와 쇼트랙 레이스 펼쳐가며, 바깥 분위기 봐가며 보조 맞춰 터뜨린 기사인 게 분명하다. 아무튼 덕분에 디테일이 극도로 강한 기사도 몇몇 읽을 수 있었다. 그 중 내가 정말 감동받은 기사는 이런 대목의 기사이다. 예수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들어 낼 때의 분위기가 난다. 기사는 이렇다.

어두운 산이었다. 누군가 작은 손전등을 하나 켠 뒤 얼굴을 비췄다. 미국 공포영화가 떠올랐다. “아들을 때린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우리가 “이 사람”이라며 대신 지목한 사람의 양팔을 경호원들이 붙잡았다. 김 회장이 “내 아들이 눈을 맞았으니 너도 눈을 맞으라”며 눈을 계속 때렸다. 그 사람이 김 회장인 줄은 나중에 알았다. 눈이 만신창이가 됐다. (“김회장이 ‘내아들 눈 맞았으니 너도 눈 맞으라’ 계속 때렸다”. 한겨레 2007-04-27 참고)

아... 성경에 나올 법한 대사 아닌가. "내 아들이 눈을 맞았으니 너도 눈을 맞으라" 하매 건달의 눈이 만신창이가 되더라, 뭐 그런 구절을 성경에서 읽은 적이 있을 거다. 이게 바로 김승연 회장의 주먹 활용 자식 사랑법이다.

아, 그리고 앞에서... 17세이건 미성년자건 주식 많이 가진 건 흠이 아니다. 돈 많은 게 자랑이지 무슨 흠이겠나. 열심히 돈을 불려 어른이 되면 미성년자 탑5 뿐만 아니라 30대, 40대 탑 5도 하시길 바란다. 그렇지만 이런 기사는 한번 음미해 볼 만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동양종금증권과 한화증권의 영업용 순자기자본비율(NCR)은 각각 389.3%와 494%로 업계 평균 573.7%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 때문에 한화증권은 지난해 7월 김승연 그룹 회장의 세 자녀인 동관(25), 동원(23), 동선(19) 씨에게 그룹지주사 격인 ㈜한화 지분 200만주를 주당 2만3700원의 비교적 싼(?) 가격에 서둘러 매각하기도 했다. 현재 ㈜한화 주가(20일 종가 기준)는 3만5500원. 김 회장의 세 자녀는 474억원을 투자해 불과 5개월 만에 투자금액의 50%에 달하는 236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증권사 투신지분 계열 보험사에 잇단 매각 (헤럴드경제 2007-02-21 14:08)

사실 나는 김승연이 몇 대 때렸나, 머리에 총을 갖다 대었나, 현장에 있었나 조사한다는 거 별 관심없다. 그래봤자 집행유예거나 몇 달, 몇 년 엉뚱한 놈이 뒤집어 쓰고 들어갈 거다. 백프로 장담한다. 그것보다 난 저런 냄새나는 것이나 조사해 봤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재벌들 뻣뻣한 목에서 힘을 빼는 제일 좋은 방법은 재벌들 호주머니를 터는 것이기 때문이다. 강탈하라는 말이 아니다. 불법이 있는지 한번 알아나 봐달라는 말이다.

PS. 아... 그새, 비법이 하나 더 늘었군요. 네째. 도피를 활용하라!



프라다폰 출시가 다가왔다. 프라다폰 출시를 앞 둔 시장의 반응은 프라다폰 (LG KE850) 의 가격과 디자인에 맞추어져 있다. 프라다폰 출시 당사자인 LG 나 PRADA 는 시장 추이에 대해 각기 다른 잣대로 시장 변화를 탐지해 나갈 것 같다. 프라다는 기존 국내 명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번 프라다폰 출시로 굳힐 수 있는가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LG 는 프라다의 명성이 프라다폰에 이전되고 또 다시 그 명성이 LG 자신의 브랜드 가치로 정착되는가에 시선을 둘 것 같다.

한마디로 말해 프라다 이건 LG 이건 간에 둘은 둘 사이의 합법적 아이인 프라다폰에 관심을 쏟는 그 만큼 수순대로 둘이 헤어진 이후에 자신의 명성과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는 흔히 프라다가 LG에 줄 수 있는 게 무엇인가는 잘 알고 있다. 그건 명품 프라다의 상품 가치, 브랜드 가치이고, 숫자로 쉽게 파악되기 힘든 사회적 품격의 값어치이다. 그 뿐만 아니라 프라다와 손잡을 만큼, 아니 프라다가 파트너십을 받아들일 만큼 엘지의 위상이 높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건 어느 정도 성과를 얻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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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도 이렇게 아이폰을 눕힌 적이 있었다지...

그렇다면 과연 프라다폰 (LG KE850) 의 출시로  LG가 프라다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거꾸로 프라다폰 (LG KE850) 의 출시로 프라다가 LG 로 부터 얻는 것은 무엇일까? 당장은 돈?돈 말고도 얻을 건 많다. 프라다는 명품 특유의 클래식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현대적 명품의 이미지를 받을 수도 있다. 프라다는 핸드백이나 가죽제품 등의 고급 잡화를 만드는 곳일 뿐만 아니라 첨단의 현대기기에 디자인을 심어 넣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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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은 서로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주었다.

물론 이런 추상적인 이익 말고 구체적으로 매출 이익의 규모도 크게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프라다의 시장은 좁지만 고가의 상품 시장을 형성한다. 그런데 자신의 명품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대규모의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건 프라다처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게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그러기에 프라다폰 (LG KE850) 은 프라다가 대규모 시장에 진출하는 징검다리를 제공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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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이별의 시간이 다가 온다.

아무튼 이 둘은 이제 프라다폰 (LG KE850) 이라는 아이를 낳은 만큼 이별 내지는 결별도 준비해야 할 지 모른다. 자, 이런 뉴스 기사가 있다. LG의 안 본부장은 "LG전자로서는 프라다 외에 다른 명품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어 다음 파트너를 누구로할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머니투데이,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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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y After?

이 기사대로라면 손을 쥐고 있는 쪽은 LG 라는 말이되며 LG 가 손을 놓으면 프라다는 좋건 싫건 혼자살이해야 한다는 말처럼 들린다. 프라다는 LG 의 구애를 기다리는 "준비된 후궁"의 처지라는 말처럼 들릴 수 있는 말이다. 과연 그런지, 속 사정이 어떤 지 모르지만, 양편 다 이번 합작이 이미지 고착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을 지 모른다. 얻을 것만 얻고 아름답게 헤어지는 게 현대인의 만남 아닌가.

+ LG 프라다폰 (LG KE850) 의 풀 스펙을 보려면, LG KE850 PradaPhone Full Spec


소노스는 존 맥팔래인이 창업한 기업이다. 소노스를 창업한 존 맥팔래인은 Software.com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소노스가 무엇이냐 하면 한마디로 디지털 뮤직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홈 스테레오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을 시스템으로 자체 평가되고 있다.

소노스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존플레이어" (ZonePlayer) 라는 기기이다. 존플레이어는 말 그대로 집안의 각 구역에 설치되어 그 구역의 음악 플레이를 전담하는 플레이어를 가르킨다. 아래의 개념도를 살펴보면 소노스가 대충 어떤 식으로 집안 전체의 음악 시스템을 관장하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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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스 시스템보다는 집이 더 부럽다는...

옛날에는 집에서 음악이 듣고 싶을 때에는 선을 길게 늘어 뜨려 앰프를 가져다 놓고 사용하였다. 물론 이때는 음악을 교체하고 싶을 때마다 스테레오 쪽으로 가서 음반도 바꾸고 선곡도 하고 그랬었다. 그런데 존플레이어는 그런 것을 무선화된 기기로 대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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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스 컨트롤러 인터페이스

존플레이어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무선으로 음악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시스템에서는 중앙에서 음악을 틀면 주변 기기들이 시간차를 고려하여 자동 싱크를 하게 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나 매킨토시를 통해 구동될 수 있고 MP3, WMA 등의 디지털 파일 뿐만 아니라 URL을 이용한 스트리밍 서비스도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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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끝으로 온 집안 음악을 컨트롤 한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우리나라 현실에 맞느냐 하면, 꼭 그런 건 아닌 듯하다. 우리처럼 다닥다닥 붙어 살고 이웃 소음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라면 이런 시스템은 좀 분에 넘친다는 생각.

+ 위키피다아 "소노스" 항목을 참고로 하여 기술. 소노스 공식 홈페이지는 Sonos Digital Music System

스타크래프트2 (Starcraft2) 가 출시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스타1의 광팬치고 스타크래프트2 출시를 기대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아직 이 뉴스의 소스가 신뢰할 만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더라도 옛정 때문에 저는 스타1 (이건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지만 스타2가 나오면 뭐, 스타1이라고 해도 괜챦겠죠) 을 당분간 계속하게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게임도 기대되지만 아직은 스타1으로도 충분히 즐겁기 때문에 스타1을 좀더 붙잡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나온 스타크래프트2 (이하 스타2) 출시 뉴스는 디스이즈게임닷컴에서 '단독'을 달고 나온 기사입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과연 스타2 출시 뉴스의 소스 건전성을 따져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타2 출시 뉴스의 소스라고 알려진 부분, 다시 말해서 문장의 주어만 모아 봤습니다.

(1) "게임업계에 따르면" ~ "발표할 것으로 확인됐다" :: 일단은 게임업게라는 벙벙한 주어가 조금 걸립니다.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방대한 것이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반농담으로  피씨방 사장님도 게임업계 종사자라고 하더군요. 이 업계에서도 생산주도자와 소비주도자의 구분은 필요하겠죠. 자, 여기서 게임업계는 어디 일까요?

(2) "하지만 이미 블리자드 전현직 관계자를 통해 신뢰성 있는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 저는 이런 주어를 좋아합니다. 훨씬 신뢰할 만하기 때문입니다. 소스는 블리자드 전현직 관계자라고 합니다. 기사를 쓰신 분과 직접 관계가 있으신 분인지 아니면 한다리 건너서 인지 모르지만 이런 구체적인 소스라면 좀더 신뢰성이 보장된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이상 (1), (2)는 직접적인 증거입니다. 이제 부터는 정황 증거입니다. 정황증거는 구체적으로 스타2는 아닌데, 소위 "차기작"이라는 게 스타2가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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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웠다...

(3) "지난 2월 28일 내한했던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 블리자드 코리아도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공개 차기작의 발표를 예고" :: 이건 이미 국내에 널리 알려진 일입니다. "미공개 차기작"을 두고 그때에서 스타2 아니냐는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관건은 그때나 지금이나 미공개 차기작=스타2 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4)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은" ... "100개가 넘는 해외 매체들을 WWI에 초청했으며,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과 펜싱 경기장을 동시에 사용하는 단일 게임행사 최대 규모의 공간"... :: 공간을 빌렸다는 말이죠.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의 단일게임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가 우리나라에 최대 시장기반을 둔 게임이 차기작 발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초대작 혹은 초기대작에 걸맞는 분위기를 띄운다는 말이죠. 아무튼, 블리자드 코리아의 박영목 이사는 이 기사를 취재한 기자에게 "차기작에 관해서는 현재 답변 드릴 내용이 없다" 고 했답니다. 연막일까요, 아니면 진심일까요? 아니면 그냥 아니라고 했을 건데, 답변드릴게 없다는 건 뭔가가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지 않기 위해 한 말이라고 건너 뛰어 생각해도 좋을까요?


스타2 비디오라고 돌아다니지만 사실은 C&C mod called Starkiller 라는 말이...

자, 나머지 반응은 출시를 기정사실화 하고 난 후의 반응이므로 기사의 진실과 관련된 소스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제가 좋아하는 엄재경 해설위원이 나오길래 옮겨 봅니다. 아, 그리고 게임중계와 개임개발이 서로 밀접한 관련을 맺는 추세라는 점을 이상호 국장의 말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5) MBC게임의 이상호 국장은 “솔직히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일단 2편이 e스포츠 중계에 적합한 형태가 된다면 신규 게이머도 많이 유입되고 업계도 더욱 발전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워크래프트 3>처럼 중계하기 쉽지 않은 형태로 나올 경우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2편에 몰리는데 정작 기존 리그는 하향세를 겪을 수도 있을 것이다”
 

(6) 온게임넷의 <스타크래프트> 해설자  엄재경 씨는 “블리자드는 이미 <워크래프트 3>를 통해서 국내 게이머와 해외 게이머 간의 성향 차이를 파악했을 것이다. 때문에 보다 밸런스가 맞춰진 형태의, e스포츠를 염두에 둔 형태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다 아시다시피, 위의 (5), (6) 반응은 스타 출시의 진실성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곁다리 기사라는 걸 아시겠죠. 제 심정은 어떻느냐... 이 기사가 달린 곳의 하단에 댓글을 다신 분과 같은 심정입니다. 아래에 이미지 캡쳐로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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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가민가...

그리고 앞의 디스이즈게임닷컴을 소재로 해외 블로거들도 포스팅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이 포스팅을 쓸무렵 이미 10 diggs를 넘은 포스팅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마찬가지로, 이 기사를 소스로 GosuGamers (Your main source for SC/WC3/Dot) 라는 곳에서도 포스팅을 했는데, 여기서는 제목 첫 단어로 "Claim"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소스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지요. 그러면서도 이 기사에서는 디스이즈게임닷컴의 기사를 어느 정도 지지해 주는 입장입니다. 고수게이머의 하단에 보면, "No smoke without a fire" 라는 제목으로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2 출시를 예상할만한 중요 뉴스를 차례대로 클리핑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 스모크 위드아웃 파이어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는 뜻이죠. 비슷한 말로 스모킹 배럴, 아니 쏜 총에 연기나랴 라는 말도 있죠. 아무튼 시간이 답을 주겠죠.

+ 디스이즈게임에 기사보러 가기: [단독] 스타크래프트2, 5월 19일 발표확정!!



또 다시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름하여 ABCD 눈감고 술래잡기식 보도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읽은 기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 보도에서 사용된 영어 이니셜은 A, B, C, D 네 글자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몇 자 더 붙였습니다. 연인원 27명 가량 되닌 A~Z 라고 봐도 됩니다.)

제가 읽은 기사에 의하면 B라는 사람이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C라는 사람과 시비가 붙었답니다. C씨는 일행으로 보이는 C2, C3, C4와 함께 있었구요. 시비 도중 B는 C와 그 일행에게 떠밀려 계단에서 굴러 10바늘 짜리 상처를 입었답니다.

이 얘기를 B가 집에다 했는 모양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B의 아버지는 대기업 회장인 A라고 합니다. 아들이 맞았다는 소식을 들은 회장 A는 경호원 E, F, G, H, I, J 를 데리고 C와 그 일행들이 일하는 북창동의 한 업소로 찾아가 보복을 했다고 합니다. 연합의 보도로는 회장 A는 주변에 20명을 거느리고 그 업소를 덥쳤다는 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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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업소에서 C와 그 일행을 끌고 모처의 외진 창고로 가서 C와 그 일행을폭행하던 회장 A는 자신의 아들을 때린 사람이 D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C를 추궁해 D 있는 곳을 알아낸 후 D를 폭행하였다고 합니다. 이 일이 경찰에 알려진 게 지난 3월 중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건관련자들 (A~Z) 는 모두 이 일에 대해 침묵하고 있답니다. 경호관계자나 회장도 발뺌을 할 뿐, 앞에 말한 사건이 일어난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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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회장 A가 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것이야 그렇다고 해도 회장 A 가 누구이며 어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인지를 부인하는 기자의 태도도 조금 못마땅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의 권리와 사생활과 초상권 같은 것을 훨씬 더 강력하게 보호해 주는 서양에서도 이런 식의 ABCD 눈가리고 술래잡기하는 식의 기사는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기자가 팩트에 대해 확실한 취재를 하면 얼마든지 법적인 정당성을 유지하면서 중요한 정보를 밝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취재가 안되어서 이런식으로 ABCD 할 바에는 아예 기사화하지 않는 게 맞습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느냐를 밝히는 게 기사의 팩트에서 제일 중요한 6하 원칙이라면, 이 기사를 쓴 사람은 "누가" 그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덮어 두고 있습니다. 주어를 가리고 어떻게 기사를 쓰고, 구체적인 고유명사가 없이 이런 기사를 쓰는 게 타당한지 의심이 됩니다. 링크된 기사를 따라가서 전문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연합의 기사에 구체적인 고유성을 갖는 명사는 "청담동" 과 "에쿠스" 두 단어 밖에 없습니다. (북창동은 다른 뉴스에서 제가 보고 옮겨 넣은 것입니다.)

신문을 사서 볼 때 돈을 낸다면, 그건 기자더라 회장은 어느 기업의 회장이고, 술집은 어떤 술집이며, 창고는 무슨 동에 있는 무슨 용도 창고이며, 누가 어디를 때려 어느 정도의 상처를 입혔는지 그런 걸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건 뭐, 지나치게 벙벙하고 지나치게 도식적입니다. 이런식으로 팩트가 부족하면 기자는 자꾸 자기 의견에 기대어 기사를 쓰게 됩니다. 신문을 보는 건 의견도 의견이지만 일차적인 팩트를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보는 면도 있습니다. 이런 관행을 어이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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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연합뉴스 기사를 끌어다 걸어 뒀는데 그걸 보고 이런 반응도... 허허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종류의 ABCD로 표기해야 하는 기사는 아예 보도를 안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사적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이대로 가야하는지... 외국의 기사는 이런 식 보도를 거의 못본 것 같은데, 이네들은 대체 어떻게 보도를 하길래 그럴 수 있는가요?

+ 연합 기사를 보시려면, 경찰 `대기업 회장 보복 폭력' 수사



야후 뮤직 블로그에 의하면 오늘부터 야후에서 정식으로 노래 가사 무료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야후 뮤직 가사 서비스가 생기기 전에도, 그동안 노래 가사 구글에서 잘 찾아들었지 않느냐고 반문하겠지만, 저도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야후 뮤직 가사 서비스가 합법을 주장하며 나왔다는 말을 뒤집으면 다른 서비스는 불법이라는 말인데... 아무튼 엄밀히 따지면 합법적이라고 마냥 생각했던 일도 불법적인 일이 될 때가 있나 봅니다. 야후는 Gracenote 라는 저작권 감시 회사와 협력하여 합법적으로 라이센스를 얻은 가사만을 야후 가사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sing365.com 같은 곳에서 원없이 노래 가사를 찾아 들었는데, 이 곳은 풍부한 데이터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야후는 상당히 눈에 편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서 가사를 제공해 준다고 하는군요. 야후뮤직의 하위 디렉토리인 / lylics 를 통해서 가사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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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SING365 는 불법이라는 말인가? 설마...

시험삼아서 제가 좋아하는 노라 존슨 (Norah Jones) 의 가사를 찾아봤습니다. 일단 노라 존스 가사 조회가 탑이기 때문에 왼쪽의 탑10 버튼을 활용해서 검색했더니 노라 존스 노래이 가사가 주욱 나옵니다. 이 주에 Don't Know Why 를 누르니까 이렇게 음반정보와 가사, 점수, 30초 샘플 듣는 버튼, 구매버튼과 함께 가사 정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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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긁기 신공이 안되는 야후 뮤직 라이릭

시험삼아 가사를 긁어 보려고 했더니 가사를 긁을 수 없게 왼쪽 버튼을 무력화시켜두었군요.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럴 거면 차라리 구글 검색에서 가사를 찾는 게 편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대개 가사를 찾는 사람들은 출력도 하고 싶고, 나름대로 가공해서 보관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렇게 클릭 금지로 막으면 누가 이 기능을 사용하겠습니까. 특히 구글에 가면 저작권이 허락되는지 안되는지 여부가 확인 안되는 자료들, 따라서 그냥 저작권이 개방된 자료느니 하며 이용하는 자료가 그렇게 많으니까 말입니다.

+ 야후 가사 서비스를 둘러보려면, Yahoo Music Lyrics


백색이나 흑색의 오리지날 아이팟 스킨도 깔끔하지만 보다 개성있는 사람이라면 색다른 아이팟 스킨 (iPod Skin) 을 찾을지 모른다. 가령 아이팟 스킨에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수놓던가 유명한 아티스트 (Gogh) 의 미술 작품을 스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 아이팟을 사용하는 재미가 한층 더 나아진다.

스킨의 디자인과 더불어 스킨의 재질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게 좋은데 쉽게 때가 타거나 쉽게 손상되는 재질의 스킨은 피하는 게 좋다. 그도 그럴 것이, 애써 신경써서 붙힌 스킨 때문에 마음 상하게 되면 스킨을 붙이지 않은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 디자인, 재질의 스킨이 아이팟 비디어, 나노, 제4세대, 제5세대, 미니에 맞춰 출시되어 있으며, 그뿐만 아니라 맥북, 파워북, 아이북 등에 맞춘 스킨도 나왔있다. 취향에 따라 기분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스킨을 고르면 될 것 같다. 몇 개 내 마음에 드는 스킨을 옮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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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후기 인상파 화가인 반 고흐의 작품이다. 제목은 "Starry Night". 이 그림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 주저 없이 이 스킨을 선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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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고호의 "Cafe at Night" 이라는 작품을 스킨으로 옮겨 놓았다. 고흐 특유의 색채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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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노리에가 라는 이름의 스페인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이다. 알렉스는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그곳 토양의 색감을 표현하는 데에 재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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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로웍 스튜디오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이다. 일본풍의 도시와 색채, 조형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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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건 좀 무리다. 노르웨이 상징주의 화가인 에듀아르 뭉크의 작품이다. 제목은 스크림! 다소 괴기스런 아이팟 되겠다.

+ 더 많은 스킨을 구경하고 싶으면, 젤라스킨에 가보시길...


삼성은 4월 25일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드 드라이브 (HHD) 를 (Hybrid HDD) 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Press Release) 하이브리드 하드 드라이브는 HDD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에너지 소비 감소, 신속한 부팅 속도, 개선된 신뢰성을 자랑하는 하드 드라이브로서 플래시 메모리가 보조 장착되어 이러한 성능 향상을 이루어 낸다고 한다. 삼성은 하드 드라이브의 성능 향상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있다. 삼성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에 발맞추어 이러한 하드 드라이브의 성능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하드웨어에 대하여 잘 모르지만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하드 드라이브의 작동 방식을 간략하게 적어 본다. 전통적인 하드 드라이브에는 하드 디스크 플래터라는 게 있다. 이것은 마그네틱 데이타를 저장하며, 원형으로 된 단단한 디스크 구조이다. 기존의 하드 드라이브의 작동 방식은 플래터의 회전 속도에 전적으로 의존하였다. 플래터의 회전력으로 하드 속도를 커버하게 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전력 소모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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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rid HDD를 채용한 LG R400 vs. 삼성 R55 (이미지 출처: 인가젯)

그러나 하이브리드 하드 드라이브 (Hybrid HDD) 에서는 하드 디스크 플래터가 매번 회전하지는 않는다. 보통의 경우 하드 디스크 플래터는 정지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하드 소음을 느낄 수 없다. 수시로 진행되는 간단한 데이터 기록은 하드에 새로 장착된 플래시 메모리가 처리한다. 이 메모리가 버퍼가 되어 수시로 기록을 입출력한다. 하드 디스크 플래터가 작동을 하는 경우는 단 두 가지 경우로, 1) 플래시 버퍼가 가득차 있을 때, 2) 플래시 버퍼에 저장되지 않은 새로운 파일이나 정보에 접근하려고 할 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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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도

이러한 에너지 효율성과 정보 접근의 신속성은 랩탑의 성능과 기량을 한층 배가 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랩탑은 배터리 부담을 덜게 되고 래탑 고장의 원인이 되는 하드 드라이브 플래트 회전 부담도 감소되어 랩탑 자체의 수명도 길어질 수 있다.

+ 삼성의 언론보도자료를 보려면, SAMSUNG Teams with Microsoft to Develop First Hybrid HDD with NAND Flash Memory


우리는 때로 구글을 신에 비유한다. 구글신이라는 애칭도 사용한다. 무소부재, 전지전능 등등, 신의 속성을 가리키는 말들이 있는데, 구글신은 아마 신의 전지성 (Omniscience) 에 대한 패러디가 아닐까 싶다. 아마 시간이 좀더 걸리겠지만 구글이라는 검색 데이터베이스 속에는 인간이 상상 가능한 거의 모든 지식과 정보가 목록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뜻에서 구글은 인간 지식의 한계를 그리는 경계가 될 수도 있고 그런 뜻에서 구글신이라는 애칭도 의미를 얻게 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구글러파이드라는 재미있는 사이트가 있다. 이 사이트에는 구글과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가 매일 게시되는데, 어떤 이미지들을 보면 새삼 구글의 드높은 위력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오늘 여기서 몇 개 찾아 본 이미지에는 Google vs. God 이라는 시리즈 이미지가 있었다. 이 사이트의 성격상 실지로 찍은 사진, 다시 말해서 뽀샵질 되지 않은 원본 사진인 것 같은데, 그게 그런지 아닌지 확증할 수는 없다. (요즘 정말 매일 속고 산다.) 아무튼 구글과 신의 대결, 재미있는 소재인 것 같다. 그런데 실은 대부분의 사진이 담고 있는 내용은 둘 사이의 대결이 아니라 교회 선전을 위해 구글로고나 구글문구, 구글관련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교회 담임 목사의 발상이 재미있다. 각설하고 사진 소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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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오타와에 있는 St. Giles Presbyterian Church 의 빌보드이다. 여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인생의 난제에 대한 해답이 필요하십니까? 구글이 실패하면 하나님이 나머지를 책임지십니다." (“Need Answers to Life’s Difficult Questions? When Google Fails, God Takes Over!”) 재치있는 선전문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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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North Shore Assembly of God 라는 교회이다. 여기에는 "구글이라고 해서 모든 탐색과 모색에 대해 만족할 만한 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Google can’t satisfy every search.") 그러니까, 구글로도 못찾는 답이 바로 사람들이 교회에서 궁극적으로 찾고 싶은 것이라는 말이다. 이것도 역시 목사님의 재치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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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캐나다 온타리오의 Claude Prebyterian Church 이다. 여기에는 이런 말이 쓰여 있다. "구글이 대답하지 못하는 몇몇의 질문이 있습니다." (“There are some questions that can’t be answered by Google.”) 그 질문의 대답이 바로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하는 뜻인가보다. 이것도 유사하다. 앞의 두 가지 내용과도 포인트만 약간 다를 뿐 전체적으로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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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길거리에 서 있는 빌보드이다. 여기에는 구글의 로고 문양이 재미있게 표현되었다. 사람들은 "Searching?" 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구글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아도 저게 구글 검색이란 걸 안다. 그리고 나서 그 말 다음에 적힌 문구는, "예수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Jesus - the Way, the Truth and the Life.") 라는 말과 "더 찾아 보려면 성경을 들여다 보시오" ("Find out more /Look in the Bible") 라는 말이다. 이것 역시 구글 검색과 관련된 용어를 잘 패러디 했다.

+ 모든 이미지를 빌어 온 구글러파이드로 가려면, Googlified.com


크로스 애드버타이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광고 매체를 소유한 업체들 간에도 이런 현상은 자주 발견된다. 심지어 아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당사자들 간에도 서로 교차 광고를 실을 때가 많다. 뭐, 말하자면 MBC가 조선일보 광고해주고, 조선일보가 MBC 광고해주는 그런 것이다. 이건 상대 경쟁업체의 광고 효과 탐색을 위해 탐색 차원에서 직접 광고주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실상은 상대방 매체의 광고력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광고를 싣기도 한다. 이건 광고 효과를 바라는 광고이다.

온라인 문맥 광고계서에서 야후와 구글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구글의 애드센스와 야후의 파나마 간에 경쟁이 이제 곧 가시화될 가능성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토종 업체인 다음이 애드클릭스를 출범시켜 구글의 애드센스에 대항하고 있다. 아직은 파일럿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지만 파일럿 형식의 프로그램 운영이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경쟁 체재로 들어가게 되면 앞으로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 지 장담하기 힘들다.

지금은 잠잠하지만, 네이버나 네이트와 같은 검색 사업자들도 아마 수면 하에서 문맥 검색 진입 가능성을 저울질 하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나라 검색 광고업자들은 오버츄어 같은 대행사를 통한 광고 때문에 적지 않은 수수료 손실을 입고 있기 때문에 이 수수료를 자기 몫으로 돌릴 기회를 언제든 잡으려고 할 것이다. 수성하는 쪽은 언제나 고단하고 공세를 취하는 쪽은 언제나 기세 드높다.

아무튼 검색 광고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던 와중에, 특히 다음의 애드클릭스가 애드센스를 벤치마킹하여 광고툴을 공개한 이후에 구글의 마케팅도 이전에 비해 다소 공격적인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말해 우리나라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장사할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 같다. 아까 잠깐 다음에 들어갔을 때 본 배너 광고도 그런 추세를 보여주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애드클릭스의 본점격인 다음의 메인 화면에 애드워즈 광고가 뜬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다음에서 구글 애드워즈를 광고해 주는 장면이 참 뭐랄까... 재미있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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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다음 첫화면에 뜬 구글 애드워즈 광고. 꽤나 깔끔한 모습이다.

만약 구글의 인터페이스가 포털 식으로 운영되고, 그 첫화면에 다음의 애드클릭스 광고나 야후의 파나마 광고 배너가 걸리게 되는 걸 상상해 보면 그것 또한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구글은 그런 게 없다. 구글은 철저히 분산적인 애드센스 광고를 지향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배너는 구글 첫화면에 걸릴 수 없다. 그러니까 다른 포털 대문에는 자신의 광고를 걸어도 자신의 대문에는 다른 회사의 광고를 걸지 못하게 하는 것, 이것 또한 구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경쟁 업체에서는 얼마나 얄미울까만...)



유튜브에 얽힌 실화라고 한다. 매사추세츠 사우스브리지에 사는 라이언 핏츠제랄드라는 사람이 유튜브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올렸다. 이 20살 남자는 지금 실직 상태라서 시간이 많기 때문에 누구든 전화를 하면 얘기를 들어주겠다고 유튜브 (YouTube) 에 밝혀 놓았다. 라이언을 취재한 보스턴 글로브는 라이언이 유튜브 (YouTube) 를 통해 전화번호를 본 후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온 사람이 5,000 명에 달한다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

라이언은 지금도 부지런히 전화를 주고 받고, 생면부지의 남남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그에게도 고민은 있다. 바로 전화요금이다. 티모바일 (T Mobile) 을 쓰고 있는 라이언은 대부분의 통화를 주말 무료 요금제를 이용해 처리한다. 월요일 오전 5시부터는 정상 요금 처리가 되기 때문에 가급적 통화를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그럴 때는 전화요금 고지서를 걱정해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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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이 이런 이벤트를 계획한 계기는 유튜브에서 프리허그 비디오 클립을 본 것 때문이다. 유튜브 프리허그로 유명해진 후안 만 (Juan Mann) 의 비디오를 보면서 자신도 낯모르는 사람을 안아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야기는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그 생각은 실현되었다.

어떤 사람이길래 하는 생각에 유튜브에서 잠깐 검색해 보았더니 지금은 찾을 수 없다. 다음에 한가해 지면...

이 뉴스는 AP 뉴스 헤드라인으로 소개되었던 뉴스입니다. AP 기사를 보시려면, Man Gets 5,000 Calls for YouTube Posting

러시아 연방의 전 대통령인 보리스 옐친이 사망하였다. 보리스 옐친 (Boris Yeltsin) 은 구소련 해체와 신 러시아연방이 창설되는 시대적 격동기를 살았다. 고르바초프와 보리스 옐친은 때로는 협력자로 때로는 경쟁자로 소련의 붕괴와 러시아의 재건을 연착륙시키는 데에 기여하였다. 불독 같은 기질로 상대방을 장악하고 정적을 묵살하던 옐친도 시간이라는 일생 일대의 정적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는가 보다. 보리스 옐친을 기념하는 의미로 옐친 정치 생애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1991년 사건을 간력히 돌아본다.

1985년 이후 권력을 잡은 고르바초프는 페레스트로이카 (perestroika, 경제/정치적 재구조화) 와 글라스노스트 (glasnost, 개방) 라고 불리는 두 가지의 개혁정책을 추진한다. 이 개혁정책은 소련 내부 강경파의 반발과 함께 소련내 비러시아계 소수민족의 독립 운동을 불러 오게 된다. 소수민족 독립우동은 고르바초프가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그의 개혁운동을 강경파들이 반대하고 나서는 빌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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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옐친

1991년 소련 (유니언, Soviet Union) 의 연합체재를 대신할 새로운 체재가 러시아와 주변 구소련 민족국가들 사이에서 논의되었다. 이 조약은 동일한 대통령, 외교정책, 군대를 보유하지만 나머지 부문은 독립하는 연방체재의 창설을 담고 있었다. 이 조약은 러시아 연방 (Russian Federation) 의 창설을 규정하고 있었다. 이 새로운 조약은 러시아내 강경파들에게 극도의 위기 위식을 가져다 주었다.

1991년 8월 19일, 조약 체결일 하루 전, '국가 비상 위원회' (State Emergency Committee,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Комитет по Чрезвычайному Положению, ГКЧП) 로 불리는 정부내 강경 그룹들이 모스코바에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 그룹은 병환을 이유로 고르바초프를 대통령을 실각시켰다. 이 때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크리미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