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월드에 의하면 이베이가 지난 주 보스턴 사건 이후 내려 두었던 구글 애드워즈 광고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베이는 일주일 전에 벌어진 '사건'에 아직 서운함이 남았는지 애드워즈 광고 집행 규모는 이전에 비해 많이 줄였다고 합니다. 이베이의 공식 입장은 다양한 광고 유입 경로를 테스트 하기 위해 지금 몇 가지 실험을 하는 중이라 애드워즈 광고 규모가 줄었다고 말하지만, 이 바닥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은 이게 보스턴 파티 사건에 대한 서운함의 표시라는 걸 다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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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월드

이베이는 지난 주 이베이 판매자 연차 회의를 보스턴에서 열었는데 공교롭게도 구글의 체크아웃 모임이 비슷한 시간대에 보스턴에서 열리기로 했었기 때문입니다. 구글의 입장에서는 보스턴에 이베이 판매자들이 보스턴에 들른 김에 구글의 결제 시스템인 체크 아웃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여달라는 시도였겠습니다만 이게 이베이의 화를 돋우었나 봅니다. 구글이 이베이의 반발 때문에 이 모임을 취소하긴 했지만 이베이의 결제 시스템인 페이팔과 구글의 결제 시스템인 구글 체크아웃 사이에 묘한 경쟁 관계가 존재하는 한 이런 긴장은 상존한다고 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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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vs. 구글 체크아웃

이베이가 애드워즈를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애드워즈 광고를 열었지만, 그 서운함을 완전히 털어버린 것 같진 않습니다. 이베이는 지금까지 구글 애드워즈에 상당량의 광고를 집행을 하였고 미국 내 비용 지불형 검색 광고 부문에서 최대 광고주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구글 애드워즈는 다 아다시피 검색 광고 네트워크의 최강자이구요. 그렇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베이가 구글 애드워즈의 대안을 찾아 보는 듯한 시늉을 함으로써 구글에 대한 서운함을 되갚으려고 한다는 느낌도 듭니다. 기업 간의 공식적인 이해 관계에도 이런 식의 감정적인 대응 (삐짐, 토라짐 같은 정서 용어) 이 개입된다는 게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