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끊어 읽기 :: 포르쉐의 주력 모델인 포르쉐 911은 어떻게 끊어 읽을까 찾아 보았더니, 영어의 경우 포르쉐 911은 포르쉐 나인 일레븐으로 끊어 읽는다고 합니다. 아울러 포르쉐 911 은 개별 자동차 이름이 아니라 디자인 모델명을 가르키며, 포르쉐 911 이 처음으로 시판된 것은 1964년이라고 합니다.

포르쉐 911 영향력 :: 포르쉐 911은 자동차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는 그 이유 (기술적, 디자인적 의의) 잘 알 수 없지만, 아무튼 포르쉐 911 은 포드 모델 T(Ford Model T), BMW의 미니 (Mini), 시트로엥의 DS (Citroën DS), 폭스바겐의 비틀 (Volkswagen Beetle) 과 함께 20세기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차 탑 5 (일종의 국제 투표) 에 들 정도로 자동차 업계의 대표 모델 중 하나라고 합니다.

포르쉐 911 모델 번호 :: 포르쉐 주력 모델이었던 포르쉐 911 의 이름이 911으로 정해진 데에는 쁘조 (Peugeot) 와 관련된 사연이 있더군요. 쁘조는 전통적으로 자사 모델 번호를 "x0x" 식으로 붙힙니다. 가령 Peugeot 504, Peugeot 405 식이라는 거죠. 그런데 포르쉐가 1960년대 초에 신형 모델 디자인을 만들고 그 모델명을 901으로 하자 쁘조가 상표권 침해를 내세우며 격렬하게 항의를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없이 모델명에서 0을 1로 바꿔 901 대신 911을 모델명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델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모델이 됩니다.


포르쉐 911 의 역사 (광고)

포르쉐 911 시리즈 :: 1964년부터 시작된 포르쉐 911 시리즈는 1988년에 오리지날 모델 출시를 마감합니다. 그 이후 1989년 타입 964 등을 시작으로 하여 다양한 종류의 변형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포르쉐 911 시리즈는 타입 993 Series (1993–1998), 타입 996 Series (1999–2004), 타입 997 Series (2005–Present) 등으로 진화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후속 시리즈 자동차들은 비록 모델 번호는 바뀌었지만 911의 디자인 전통을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에 포르쉐 911 계열에 속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포르쉐 발음 :: 자동차 회사인 Porsche 를 어떻게 발음하는가를 알아봤더니, 포르셔라고 발음하는 게 원래의 발음에 가장 가깝다고 하는군요. 미국식으로 끝의 "e"의 음가를 묵음 처리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우리식으로 음가를 "에"로 처리해도 안된다는 군요. 우리는 Porsche 를 포르쉐, 포르셰, 포르세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하지만, Porsche 가문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포르셔"로 불리길 바란다는 군요.

포르쉐와 폭스바겐 :: 포르쉐는 같은 독일의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과 밀접한 관련을 맺습니다. 포르쉐는 초창기에는 폭스바겐의 부품과 엔진을 대폭 사용했기 때문에 폭스바겐 라인의 차량이라는 오해와 오명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집중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폭스바겐의 부품과 엔진을 포르쉐 고유의 것으로 바꾸어 나갔죠. 그리고 지금은 포르쉐의 부품과 엔진 품질은 폭스바겐 제품보다 훨씬 뛰어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죠. 위키피디아를 보니, 이 두 회사는 주식 소유 면에서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데, 2007년 3월 현재 포르쉐가 폭스바겐의 주식을 30%나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일명 폭스바겐법이라고 해서 법률로 폭스바겐의 인수합병, 사적소유 (?) 를 금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령, 포르쉐가 폭스바겐의 주식을 30 % 이상 갖고 있지만 의결권은 20% 밖에 행사하지 못합니다. 법에 그렇게 되어 있다는데, 그것 때문에 독일 정부와 EU 간에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네요. 아무튼 포르쉐는 폭스바겐의 주식을 그렇게 갖고 있지만 소유나 경영에는 관심이 없다고 공식 선언을 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