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점유율이 또 떨어졌다고 합니다. 한달 전 점유율은 10.1%로 두자리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드디어 한자리 수로 주저 앉았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점유율이 9%대로 떨어진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또 쓰라린 성적표를 받아든 셈입니다. 다른 라이벌도 함께 주저 앉았으면 속이나 덜 쓰릴텐데 구글은 펄펄 날고 야후는 정체 중입니다. 같은 조사에 의하면 구글은 53.7에서 55.2로 점유율을 확대했고 야후는 21.8에서 21.9로 .1 늘었지만 오차범위에 속하는 변화일 것 같습니다. (사실 1.1%는 그렇게 큰 수치 변화는 아닙니다. 오차 까지 감안하면 실질 변화율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구글의 약진이 확연하다는 점이 더 큰 위협이 되겠지요. 1.1 떨어지고 1.5 올랐으니 실지 간격은 2.6 %나 벌어진 겁니다. 6배 가량 차이나는 군요.)

그러니까 이런 성적표를 받아들고 나니 일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에 다시 한 번 더 침발라 놓았다는 뉴스가 자연스레 머리를 맴돌더군요. 그 때 관련 기사 중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가 합하면 구글 부럽지 않을 것 같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 점점 암울해 집니다. 이렇게 자꾸 검색 기반이 사라져 가면 나중에 만약 합병하더라도 합병의 효과는 미미해 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색점유율에 관한 씨넷의 보도

사실 검색 점유율이란건 덧셈으로 결정되는 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MSN 검색을 고유 주소로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유지되면 모를까, 둘이 함께 묶어 놓을 경우 22 +9 = 40 이 될 수도 있고, 그냥 22+ 9 = 22 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 쪽, 합병 효과 상실 쪽에 베팅하겠습니다. MSN 9%가 어떤 9%인지 성분 분석해보면 알겠지요. 뭐 더 정확하기로는 급할 것 없으니 뭉쳐 놓고 기다리면 알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빌 게이츠는 광고사업자가 되는 데에 검색 점유율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때 그 뉴스는 지금은 쏙 들어가 언제 그랬냐는 듯합니다. 언제든 그 소식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정말 인수 합병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이 높을수록 좋은 가격에 야후를 사들일 수 있을텐데, 참...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답답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역량있고 저력있고 호주머니 든든한 기업인 건 알겠는데, 이렇게 판판이 밀리는 전선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마소 핵심부의 판단은 다중의 전선을 지탱하고 유지해야하는 필연적 이유 같은게 있다고 판단하기에 그렇겠죠. 마이크로소프트에 관한 좋은 뉴스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오는 뉴스가 그 마음을 못떠받쳐 주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윈도우 비스타의 라이센스 100일 판매량이 4천만 세트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윈도우 비스타는 100일 만에 우리나라 인구 정도 되는 사람들에게 비스타를 인스톨 시켰군요. 물론 라이센스 판매가 그렇다는 말이고 윈도우 비스타 라이센스 판매는 마케팅 전략상 초반에 많이 빨아 올릴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도 밴드웨건 이펙트를 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윈도우 비스타가 많이 깔릴수록 기업이나 개인이나 윈도우 비스타 구매 압박이 한층 강해 진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윈도우 비스타의 판매량은 "신기록"을 기록한 것이라고 하는데, 무엇에서 신기록을 세운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 윈도우 비스타 라이센스 판매량 신기록이겠군요. 그렇지만 이게 그렇게 의미있는 신기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밀어낼 수 있는 요소가 많이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빌 게이츠의 4000만 라이센스 판매 소감이 조금 웃깁니다. 소비자들이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로 돌아선 게 판매량 증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말입니다.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소비자들이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로 돌아섰는데 왜 리눅스 판매량은 여전히 부진한가 물으면 그 대답이 엉성하다는 걸 알 수 있으실 겁니다. 게이츠는 다시 숙제를 해야할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윈도우즈 비스타 라이센스 4천만장 판매

윈도우 비스타 출시에 이어 앞으로 나올 후속작인 차세대 윈도우 서버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프로젝트명은 롱혼입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윈도우즈 서버 2008 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롱혼은 보안이 한층 강화된 아키텍쳐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비비씨에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를 다룬 프로그램을 만든 모양이다. BBC World's Most Powerful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금세기 컴퓨터에 가장 막대한 영향을 미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역할을 조명하고 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컴퓨터 문화 전반을 좌우하고 있다면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초반부 내용을 잠시 보니 다큐멘타리성의 딱딱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가벼운 대화 형식으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과거를 추적하고 그들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역으로 자리잡게 된 과정과 요소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스티브와 빌의 젊을 때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데, 그 모습만 보는 것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이야 빌 게이츠가 독점욕에 사로잡힌 노련한 비즈니스맨처럼 보이겠지만 옛날에는 빌 게이츠도 슈퍼 울트라 긱의 한 명이었다는 걸 확인할 수도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비디오를 보면 될 것 같다.



대양의 동서를 가리지 않고 냉혹한이 균질하게 분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양의 동서를 가리지 않고 수구적 사고방식을 가진 '꼴통'들도 균질하게 분포한다. 32일 금식기도를 주장한 우리나라 주미대사나 카운터 스트라이커 (Counter Striker) 가 조승희를 키워냈다는 잭 톰슨이 그렇다.

존 브루스 잭 톰슨 (John Bruce “Jack” Thompson), 줄여서 그냥 잭 톰슨으로 알려진 이 사람은 미국에서 이름 날리는 기독교 보수주의자이자 공화당원이다. 존 브루스의 공화당 기독교인의 신념을 기반 삼고, 자신의 법률적 지식을 무기로 하여 "외설과 음란과 폭력으로 얼룩진 세속 세계를 구원" 하는 데에 앞장 서고 있다. 잭 톰슨은 특히 랩 뮤직과 컴퓨터, 비디오 게임의 선정성과 폭력성이 각종 아동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결국, 아이들을 타락한 성인으로 만든다고 주장하고 있다.

잭 톰슨을 소송을 빌미로 음악 및 컴퓨터, 비디오 게임 업계를 위협하고 언론사를 공격하는데, 이러한 톰슨의 행보는 수정헌법 제1조를 어기는 행위로 주변 법조인과 시민 단체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 탐슨은 다양한 송사를 통해 문화 및 언론 종사자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으데, 잭 톰슨이 벌여 놓은 송사의 대충의 리스트를 보려면 위키피디아의 톰슨 항목을 참고해 보면 된다.

수정헌법 제1조: Congress shall make no law respecting an establishment of religion, or prohibiting the free exercise thereof; or abridging the freedom of speech, or of the press; or the right of the people peaceably to assemble, and to petition the Government for a redress of grievances. (종교, 언론,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규정하는 헌법 조문)

그러면 왜 갑자기 톰슨이냐 하면, 아니나 다를까, 잭 톰슨이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원인에 대해 "거침없는 한마디"를 해댔기 때문이다. 잭 톰슨은 MSNBC의 하드볼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스 매튜와 가진 인터뷰에서 카운터스트라이커 (Counter-Strike) 게임이 조승희의 범죄와 깊은 관련을 갖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기 때문이다. 톰슨은 조승희가 카운터 스트라이커에 푹빠졌고, 그 게임을 통해 훈련을 거듭한 결과, 범행 당일 이방 저방을 조용히, 효율적으로 돌아 다니면서 냉혹하게 사람들을 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즈모도에 의하면, 잭 톰슨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버지니아 공대 사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잠재적인 형태로나마 지고 있다"는 과감한 주장을 펼쳤다.

Mr. Gates, your company is potentially legally liable the harm done at Virginia Tech. Your game, a killing simulator, according to the news that used to be in the Post, trained him to enjoy killing and how to kill. 인용출처: 기즈모도

그러나 기즈모도에 실린 반박문은 잭 톰슨의 생각이 얼마나 한심한 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먼저, 조승희의 기숙사 방을 조사한 영장을 확인해 본 결과 방 안에는 어떤 종류의 게임도 없었다. 그리고 조승희가 게임에 빠져 살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기즈모도에 실린 반박 포스팅은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무관하며 마소는 그 게임을 돌리기 위한 윈도우를 제공하는 잘못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건 좀 확인해 봐야 한다.) 아무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분을 갖고 있는 MSNBC 프로그램에 나와서 저런 뻘소리를 할 수 있는 보수주의자들의 거침없는 정신력이 참 가관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Evil" 하다는 욕은 들어 먹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엮어 넣어서는 곤란하쟎아, 잭.

(아무튼 조금 더 생각해 본 후에 잭 톰슨의 주장이 왜 그릇된 주장인지에 관해 체계적인 설명을 해 봐야 겠다.)

따로 쓸 것 없이 여기에 몇 자 덧붙이면,

첫째, 조승희가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즐겼다고 하더라도, 상식적으로 수백만명이 즐기는 게임을 통해 단 한명의 범죄자가 생겨났다고 한다면, 이 게임은 범죄를 유발하는 게임이 아니라 (게임을 통한 잠재적 폭력성의 발산을 통해) 범죄를 억제하는 게임이라고 해석하는 게 더 정당한 해석이다.

둘째, 잭 톰슨은 수정헌법 제1조에 규정된 자유가 대량 살상을 유발한다고 보고 있지만, 그보다는 수정헌법 제2조 (총기 보유 및 소지의 자유를 규정한 조문: A well regulated Militia, being necessary to the security of a free State, the right of the people to keep and bear Arms, shall not be infringed) 가 총기 난사 등의 대량 살상 범죄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항이기 때문에 이 조항을 최대한 소극적으로 해석하는 게 이런 종류의 범죄를 줄이는 첩경이다. 그러나 미국의 보수 우파들은 NRA와 결탁하여 이 조항을 제한하는 어떠한 종류의 입법도 반대하고 있는 형편.

세째, 왜 잭 톰슨은 1) 조승희가 자란 사회문화적 환경, 2) 조승희가 왜곡된 자의식을 타인에 대한 증오와 살인으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미국 사회의 총기 문화가 대량 살상의 촉진자 구실을 했다는 사실, 3) 사건 당일, 경찰의 초동 대처 미숙이 단순 살인 사건을 집단 살인 사건으로 확산시키는 데에 기여했다는 점 등을 지적하지 않고, 애꿎게 그리고 미숙하게 가장 구석진 곳에서 가장 그럴법하지 않은 원인을 끌어다가 법죄의 원인을 삼는지... 왜 큰 건 안보이고 작은 것만 눈에 보이는지? 심리 상담 철저히 하자, 총기 규제하자, 경찰 훈련하자고 하는 편이 더 정직한 건 아닌지?

네째, 공화 보수주의자들의 이런 식 딴청은 볼링 포 콜롬바인에 나오는 마를린 맨슨의 인터뷰에도 나온다. 콜롬바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 보수 우파들은 살인을 저지른 아이들이 마를린 맨슨 음악을 즐겨 들었다는 점을 내세워 마를린 맨슨을 범죄의 원인으로 지목하였다. 어떤 살인자가 모짜르트 매니아라 할 지라도 모짜르트가 범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는 없다. 보수우파들이 원인으로 지목하는 가수나 게임들은 대부분 평소의 편견을 사건과 단순 관련 짓는 것일 뿐이다. 통치기간 동안 여러 사람 잡은 박정희는 심수봉을 좋아했다. 그러면 심수봉이 박정희의 독재 성향을 키웠다고 해석할 수 있느냐? 아마,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게 말이 안된다면 마를린 맨슨과 카운터 스트라이커도 말이 안된다, 등등.

Update: 아니나 다를까, 마를린 맨슨이 BBC와의 인터뷰에서 벌써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볼링 포 콜럼바인을 보면 알겠지만, 맨슨은 꽤나 똑똑한 가수라는 걸 알 수 있다. 적어도 우리나라 주미대사보다는 훨씬 똑똑한 것 같다. 기사를 보고프면, 마릴린 맨슨, 버지니아 참사 불똥 튈까 '전전긍긍' [마이데일리 2007-04-21 14:19

+ 잭 톰슨이 MSNBC에 나와서 크리스 매튜의 인터뷰에 대답하는 장면을 보고 싶으면, Jack Thompson Gets Hardballed

아주 심하게 간단한 포스팅을 하나 하련다. 디그에 오른 포스팅에 나오는 사진인데, 이 사진에는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서 있고, 그들 주변을 플레이보이걸 후터스걸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 "So What? 그래서 어쩌라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은 후터스에 가지 않는 점쟎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딱 걸렸어... 하는 걸 보여주려는 사진일까?  아니면,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은 후터스 같은 서민 주점에는 발도 들여 놓지 않는 고고한 귀족들인 줄 알았는데, 겸손하게도 후터스에 다 납시었네 하는 걸 보여 주려는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후터스 주식을 갖고 있는 걸까? 그것마저 아니라면,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은 평소 목석 같은 사람들로 알려져 있는데 이참에 이미지 개선이나 해볼까 하고 후터스걸들과 사진을 찍은 걸까?

이유야 알 수 없지만, 한가지 드는 생각은 저런 사진이 디그를 타고 웹 상에 널리 퍼진다면, 그건 빌에게 이득이 되는 일일까, 손해가 되는 일일까, 그까짓 것 하나로 손해 이득을 따지기 어려운 시덥쟎은 일이 되는 걸까?

+ 사진 출처는, 트랩트바이도그마닷컴 (TrappedByDogma.Com)


이제 IT도 역사를 논할 만한 시간이 흐른 모양이다. SOA 월드 매거진이라는 곳에서 (SOA World Mag.) IT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영웅 150 명을 선정하여 게시하였다. 이것은 편집자, 칼럼니스트, 코멘테이터, 그리고 독자들의 네트워크인 SYS-CON 이라는 globe-girdling network (이게 뭐죠? 무슨 주제를 다루는 인적 네트워크인지...) 을 조사한 결과를 게시한 것이다. 이 네트워크에 소속된 사람들은 IT의 성공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람을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그것에 앞서서 이 사람들이 꼽은 명단을 보기 전에 브레인스토밍하듯 마구잡이로 그 이름을 적어보면 누가 이 명단에 들어가게 될까? 몇 명이나 적을 수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단 명단을 먼저 보았다. 여기 적힌 전체 150명의 명단 중에 내가 이름이라도 들어 본 적이 있는 사람들 꼽아 보면 이렇다. (대충 훑었기 때문에 빠진 사람도 많다. 이 사람들 이외에도 정말 대단한 사람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 팀 버너스-리 (Tim Berners-Lee): 월드 와이드 웹의 아버지이자 시맨틱 웹의 아버지가 될 가능성을 가진 사람.
  • 세르게이 브린 (Sergey Brin): 구글의 공동 창업자가된 수학 교수의 아들.
  • 워드 크리스첸슨 (Ward Christensen): 위키의 아버지이며, 첫 BBS 의 프로그래머.
  • 빌 게이츠 (Bill Gates): 세계 제일 기업의 수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이자 그 밖에 모든 것의 주재자.
  • 스트브 잡스 (Steve Jobs): 애플의 핵심 비즈니스 귀재. 애플의 공동창업자이자 현 CEO.
  • 니콜라스 니그로폰테 (Nicholas Negroponte): MIT Media Lab 의 창설자.
  • 팀 오라일리 (Tim O'Reilly): 출판인, 오픈 소스의 지지자, 위대한 기술의 고전 총서가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 (? 무슨 말)
  • 리누스 토발즈 (Linus Torvalds): 리눅스 커넬의 최고 권위자. 소프트웨어 디자인과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대가
  • 앨런 튜링(Alan Turing): 수학자. 1950년에 나온 "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 (연산 기계와 지능) 라는 기념비적 논문의 저자.
  • 제리 양 (Jerry Yang): 야후의 공동창립자
아울러, 우리나라 사람 중에 과소 평가되어 저 명단에 들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누가 단연 으뜸일까? 그리고 우리나라 IT 종사자들의 명단을 저런 식으로 만들어 본다면 누가 들고 날까?

# 리누스 토발즈에 대해 알고 싶으면, Linus Benedict Torvalds
# 팀 버너스-리에 대해 알고 싶으면, Tim Berners-Lee
# 튜링의 기념비적인 논문을 보려면, Turing, A.M. (1950). 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 Mind, 59, 433-460.
# IT를 빛낸 150명의 위인 전체 명단을 보려면, The Top 150 i-Technology Heroes of Today and Yesteryear: Final List


빌게이츠가 컴퓨터 업계의 표준이 되는 컴퓨터는 애플 밖에 없다고 열성적으로 말을 하는 장면이다. 이 동영상이 올라있는 유튜브 소개란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다. 대충 옮기면, "새로운 표준을 창조해 내려면 대충 이전 것과 다른 것을 만들어서는 안되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것이 사람들의 상상력을 붙잡을 수 있게 된다. 매킨토시는 내가 지금까지 보아 온 컴퓨터들 중에 유일하게 그 기준 (표준) 을 충족시키는 컴퓨터이다."

Video Bill Gates- when promoting Apple, writing software for APPLE COMPUTER about 1984. :: Bill Gates Quote: "To create a new standard, it takes something that's not just a little bit different, it takes something that's really new and really captures people's imagination and the Macintosh, of all the machines I've ever seen, is the only one that meets that standard." — Bill Gates


이런 말이 다른 사람이 아닌 빌게이츠 입에서 나왔다는 게 참 신기할 따름이다. 아무튼 수십년전의 빌게이츠는 참 순수하고 소박하고 똑똑하고 수수해 보이는 인상을 지녔다는 느낌이 든다.



(부제: Mac vs PC 혹은,  존 하즈먼 vs 빌 게이츠, via Engadget)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십성 뉴스이 긴 하지만, 진짜 빌 게이츠가 Mac vs PC 광고 시리즈에 나오는 가짜 빌 게이츠 존 하즈먼 (John Hodgman) 과 직접 대면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다. 이들이 마주칠지도 (마주칠지도!!) 모를 프로그램은 데일리 쇼 (Daily Show) 이며, 빌 게이츠는 여기에 비스타를 선전하러 나온다고 한다. (사진 출처: 인가제트)

인가제트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존 하즈먼은  1984년 이래 지금껏 맥을 사용해 온  열혈 맥유저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다. 광고를 위한 단발성 맥 애호가가 아니라 맥 사용 이력이 십년을 넘은 충성도 높은 맥 이용자라는 점 때문에 둘이 마주치고, 혹시라도 맥과 피씨에 관한 대화가 이루어 진다면... 재미있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 하즈먼이 출연한 MAC vs PC (Viruses 편) 광고 비디오 링크들을 모아둔다. 짧은 영어듣기 공부에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

+ MAC vs PC (Viruses)
+ Mac Vs PC (Restarting)
+ Mac vs PC (Work)
+ MAC vs PC (Box)
+ Mac vs PC (Touché)
+ Mac Vs PC (Counselor)

만약 아래 짧은 클립들이 성에 차지 않는다면, 이것을 보는 것도 좋겠다. 8분짜리 종합편 Mac vs PC 광고이다. 한편당 러닝타임이 30초 가량이므로, 단순 계산하면 16편이 되는데... 잘 모르겠다. 즐겁게 보시길.



어떠 미국인이 사업차 일본을 방문했다. 방문 도중 근처의 애플 스토어에 들렀다가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그 중에 이런 사진이 포함되어 있었다. 일본어 단어는 모르지만, 표지를 보면 맥과 관련된 매거진이라는 점, 어질 현자가 씌어져 있고 공존, 공유가 강조된다는 점, 그리고 빌게이츠가 스티브잡스의 등을 밀어주는 장면이 먼저 눈에 띈다. 어찌보면 평범한 사진인데, 왜 딕에 모인 애들 (주로 미국애들) 은 백여 건이 넘는 댓글 놀이를 하는 걸까?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목욕 문화 때문에 그런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마소와 애플의 공존이라는 주제 때문에 그런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림을 동성애 코드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본다.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가 브로크백 마운틴을 목욕탕에서 찍었다는 말도 나온다. 그러자 조금 아는 사람들은 저게 일본식 온천이라는 점을 말해주며 문화적 이해를 구한다. 이게 한쪽의 논쟁이라면, 다른 쪽의 논쟁은 마소와 애플의 관계에 관한 논쟁이다. 왜 하필 빌게이츠가 스티브잡스의 등을 미는가? 빌게이츠가 꿀린다는 말인가? 이 둘은 개인적으로는 친분을 유지할 지 모르지만, 공식적으로는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목욕탕의 공존이 무슨 도움이 되는가? 그림 뒷 배경에 나오는 원숭이는 소비자를 가리킨다.... 등등.

아무튼, 이런 평범하고 이렇게 진부한 그림을 그렇게 놀랍게 받아들이는 니네들이 더 놀라울 뿐. (그림 출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건도 잘 만들어야겠지만, 물건 선전도 잘 해야하는 건 현대 마케팅의 기본이다. 책 안봐도 안다. 요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아이티계의 대부라도 되는 것처럼 무게 있는 연설이나 하러 다니느라 바빠서 그런지, 스티브 잡스처럼 '물건이나 팔러 다니지'는 않는다. 그런데 지난번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들고 나와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둘의 마케팅 능력을 비교하면, 누가 더 나을까? 누가 탤렌트 기질이 더 뛰어나고, 누가 대중 호소력이 더 뛰어 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복잡한 실험 설계는 못하겠고 간단한 것 하나만 해보자. 일단, 두 회사의 경쟁 상품을 하나 끄집어 내보자. 마소의 준과 애플의 아이팟이 좋겠다. 그리고 이런 사고실험을 해보자. 신제품이 동시에 나왔다 치고, 빌 게이츠에게 아이팟 제품 소개 프리젠테이션을 맡기고, 스티브 잡스에게는 준 제품 소개 프리젠테이션을 맡긴다고 해보자. 다른 시장 여건은 동일하다고 생각하고, 순전히 아이팟과 준이라는 물건 만으로 프리젠테이션 경합을 한다고 해보자. 빌 게이츠의 아이팟, 스티브 잡스의 준, 이 둘 중에 어느 쪽이 더 많은 호응을 얻게 될까? 만약 어느 한 쪽을 선택하였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뭐, 별다른 건 아니고... 그냥 엘지에서 새로나온 샤인폰을 선전하는 한 여자 (영국여자?) 의 모습이 시원시원하고, 제품소개도 프로처럼 똑부러지게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품을 프리젠테이션하는 능력이 제품 판매에 기여하는 수준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는...


*** 아, 태터툴즈의 임시저장 기능은 정말 잘 만들었다는... 감탄! 백스페이스를 누르는 바람에, 별 것 아닌 글이긴 하지만, 글을 날렸다가 복구하게 되니... 고마운 마음이 새록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