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연은 이렇다. 컴퓨터가 처음 등장했을 때, 컴퓨터 전문가들은 1024바이트를 1킬로바이트로 불렀다. 그런데 당시에는 컴퓨터가 생소했기 때문에, 비전문가들은 컴퓨터 전문가들의 킬로 (1024) 를 1000으로 받아들여, 1키로 바이트를 1000바이트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두 종류의 측정법이 생겨나게 되었다. 하나는 1024를 1키로로 재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1000을 1키로로 재는 방법이다. 그리고 1998년 IEC 가 개입해서 1 "기가바이트"를 십억 바이트로 계산하기로 약정 (1k=1000의 방법) 했다. 그리고 하드웨어 제조업자들은
컴퓨터의 실제 크기를 따르는 게 아니라 이때 약속된 체계를 따라 하드디스크 용량을 표기했다. 컴퓨터에는 하나의 하드디스크가 존재하지만, 그 크기를 부르는 방법은 IEC 의 편의에 따른 방식과, 컴퓨터가 실지로 크기를 재는 방식의 두 가지가 존재하게 되었다. 따라서, 가령, 60 기가로 표기된 하드를 사더라도, 컴퓨터에 표기되는 하드는 55.8 기가 밖에 안되는 일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것은 누가 맞다 그르다, 어느 편이 더 정확하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를 따라 이름을 붙이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
Hard-Drive Capacity Math: Tech Clinic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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