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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VD 해킹과 관련해 Digg 가 시끄럽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어떤 사람이 HDDVD 의 고유키를 해킹하여 웹에 올렸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한 개발사측에서 HDDVD 를 해킹한 코드를 지우도록 디그에 압력을 넣었다. 디그는 그 압력에 수반되는 법적 구속력과 소송의 파괴력을 피하기 위해 "이용약관"을 들어 그 코드 (링크 제목이 코드로 되어 있었다) 를 지웠다. [관심은 많지만 전문가가 아니라서... 이하 설명은 다소 엉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글도 참고하시길:  HDDVD 해킹 코드 공개 사건 해석

그러자 디그의 열혈 독자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래서 한동안 디그가 시끄러웠다. 나는 이런 현상이 조금 재미있게 느껴진다. 어떤 경우는 해킹한 코드를 올린 사람이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해킹을 해서 올린 사람이 아니라 해킹된 코드를 지운 디그의 운영진이 욕을 먹는다. 소송에 걸릴 수 있는 내용을 올린 것을 삭제한 것 때문에 욕을 먹는다. 불법으로 손해배상을 하게될 지 어떤지 모르지만 왜 지웠냐는 항의이다. 이건 웹상에서 보장되는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소 판단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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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넣은 티도 만들어 돌렸다.

과연 디그에 링크된 글은 타인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일점 일획도 수정하거나 지우면 안되는 것인가... 좀 애매하다. 내 입장에서라면 애초에 해커의 해킹은 자유이지만 그것을 공개하는 것은 사적 이익을 침해하는 것으로 공법의 보호를 받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디그 사용자들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코드 공개가 불법인게 분명한게, 케빈로즈가 해킹 당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부터 소송의 압력을 받고 그 코드를 내렸다는 점으로부터 추론할 수 있다. 사적 해킹의 맥락과 공적 공개의 맥락은 명백히 구분되는 맥락이라서 사적 해킹은 '취미'로 치부될 수도 있지만, 공적 공개는 법적인 '책임'을 불러 일으킨다.) 이 대목에서 '낭만주의자' 케빈 로즈는, 내가 보기에는, 어쩔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 디그 이용자들의 손을 들어 주는 모험을 감행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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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으로 해킹된 코드가 공개되었다.

몇 차례의 공방과 디그 이용자들의 지속적 압박이 계속되었고 결국 케빈 로즈는 디그 이용자들에게 굴복하여, 디그의 공식 블로그에 자신의 이름으로 그 키를 다시 올리고 그것을 "디그" 하라는 말을 하고 있다. 과연, 이번 사태가 코드 공개로 피해를 입는 회사로부터 디그에 대한 대형 소송을 불러 일으켜, 디그 창업 이후 절체 절명의 위기가 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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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로즈의 도박: 디그 공식블로그에 코드를 사과와 함께 재공개

아무튼 나는 이 코드가 무슨 용도로  사용되는지, 이 코드를 공개하면 무슨 난리가 나는 지 잘 모르겠다. 큰 일인 건 알겠는데, 그 큰 일의 기술적 의의를 정확히 모르겠다. 아무튼 이 코드 해킹 및 공개의 의의를 다소나마 이해하기 위해 루리웹 이용자가 댓글로 단 설명을 인용하여 덧붙인다.

루리웹에 오른 "HDDVD의 숫자와의 전쟁" 포스팅과 그 댓글을 인용하자면,

현달구지 (aroka): HD DVD 는 저 프로레싱 키가 있어야 재생이 가능합니다. 저 키가 없으면 재생 자체가 안되죠. 그런데 저 키가 공개가 되면서 저 난리가 벌어진겁니다. 그 해커의 이름은 Muslix64 로 알고 있습니다. HD DVD 의 암호 알고리즘인 AACS 를 깬거죠. 문득 옛날에 DVD 의 CSS 알고리즘을 깼던 사람이 생각나네요. 아무튼 그런 사건입니다. 그런데 더 압권인게 이사람 하는말이 '블루레이는 드라이브가 없어서 못했다.' 라더군요.

그러자, 다른 이용자가 해킹의 의의를 수정하여 설명해 준다.

쫑스비(migig): 현달구지// AACS를 깬게 아니라 우회한거죠. 고유 키 추출하는 프로그램도 16kb밖에 안되고, 그 해커 Muslix64가 그 키를 메모리에 그냥 방치한것에 어이없다는 발언을 한적이 있죠. 블루레이도 같은 방식으로 해킹가능한데, 문제는 곧 생산될 BD+,ICT,디지털 워터마킹의 물리적 보안방식이 들어간 블루레이입니다. 이건 해킹이 될지는 두고 봐야죠.

+ 케빈로즈의 글이 올라와 있는 디그 블로그



미국판 싸이라고 흔히 일컬어지는 마이 스페이스 (My Space) 가 싸이와 뚜렷이 구별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이 스페이스는 미국 시간으로 목요일 부터 뉴스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마이 스페이스의 첫화면 어디에 뉴스를 자리잡게 할런지, 아니면 다른 방식의 뉴스 수용을 할런지 그건 아직 잘 모르겠다.) 마이 스페이스가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는 서비스는 디그나 타임워너의 네스케이프와 같은 소셜 뉴스 북마킹이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마이 스페이스는 전체적으로 야후와 같은 포털 형태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모양인데 그 세부적 변화 방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비즈니스 위크에 의하면 마이 스페이스의 뉴스 사이트는 디그 (Digg)네스케이프 (Netscape) 의 형태와 구글 뉴스의 형태를 섞어 놓은 모습을 취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디그나 네스케이프처럼 사이트 참여자들에 의해 뉴스의 가치가 평가될 것 같다. 다음으로 독자들은 뉴스를 읽기 위해 사이트 바깥으로 아웃링크를 탈 필요 없다. 구글 뉴스와 같이 자체 사이트에서 뉴스를 읽을 수 있도록 뉴스 내용을 긁어 들일 예정이다. 이것과 관련하여 마이 스페이스는 구글 뉴스가 겪었던 카피라이트 문제에 휩싸일 수도 있는데, 마이 스페이스는 구글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사전 정비 작업을 어느 정도 하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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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베타 테스트 형식으로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이 서비스를 사용해 보기 위해서라도 마이 스페이스에 가입해 보아야 할 듯. 참고로, 마이 스페이스는 머독이 대주주로 있는 News Corp. 이 소유하고 있으며, News Corps는 팍스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는 보수적 성향의 미디어 복합 기업이다.

+ 마이스페이스의 뉴스 사이트 도입에 관한 비즈니스 위크의 기사를 읽고 싶다면, MySpace to enter the news business


딕 (digg) 의 UI 는 좋은가 나쁜가? 딕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사람들의 참여를 북돋우는 방식이 특이하고 '중요한 것'을 결정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만들어 냈기 때문인가, 아니면 딕 특유의 유저 인터페이스 때문인가? 딕의 성공을 100프로라고 봤을 때, UI 의 기여도는 어느 정도일까? 이런 종류의 질문에 대해 어떤 대답을 갖고 있건 간에 딕의 UI 디자이너인 다니엘 부르카 (Daniel Burka) 의 말을 들어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이건 CreativeXpert Design Interview Series 중의 하나로 기획된 것이라고 한다. 아래 파일은 daniel burka - digg design 에 연결되어 있다. 가급적 직접 방문해서 들으시되, 여의치 않을 때에만 아래 버튼을 사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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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Digg) 는 뉴스나 각종 새로운 소식들의 중요성을 정해줘서 사회적 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딕은 비교적 단순한 원리에 의해 작동되는 것 같지만, 겉보기 보다는 복잡한 로직에 움직이는 모양이다. 어떻게 사물이 작동되는가 라는 사이트에 그 비법이 나온다. 딕의 작동방식을 알고 싶다면 이 두 가지 글을 꼭 읽어봐야 할 것.
1. Introduction to How Digg Works
2. Behind the S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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