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출시를 꼭 1주일 남겨 놓은 시점에
U.S. News 의 라제스 (? LaGesse) 가 구매 가이드가 될 만한 글을 썼습니다. 라제스의 글 제목을 따라 애플 아이폰에 대한 찬성 (Pros) 과 반대 (Cons) 라고 옮겨야 하겠지만 글 내용을 보면 찬/반에 관한 글이라기 보다는 애플 아이폰의 매력과 우려에 관한 글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 그게 그겁니다.
장점과 단점, 매력과 우려, 찬성과 반대 등등. 하나는 애플 아이폰에 대한 구매의욕을 불러 일으키고 다른 하나는 구매의욕을 꺾어 버리는 겁니다.
라제스의 글을 다 옮겨 보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별 내용도 아니면서 괜히 내용만 길어지기 때문에 제 방식대로 간단하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라제스는 애플 아이폰의 장점과 단점을 각각 7개씩 나열하고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그 순서를 따르되 내용은 좀더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애플 아이폰의 7 가지 장점 (매력 포인트) 입니다.
1. 뛰어난 외관: 요즘 핸드폰은 기능의 평준화때문에 주로 디자인 차별화로 시장에서 승부를 합니다. 그런 추세대로 애플 아이폰은 다른 핸드폰들과 강한 디자인 상의 차별성을 가지며 그점 때문에 막강한 경쟁력을 갖습니다. 무엇보다 크고, 미려하고, 밝은 스크린 (그것도 터치스크린) 이 구미를 자극합니다.
2. 쉬운 조작법: 애플의 이 바닥 생활이 30년입니다. 사업상의 굴곡은 겪었지만 UI의 편의성 면에서는 언제나 최상의 품질을 유지했었죠. 손가락으로 화면 접고 펴고 스크롤 하는 것, 아이폰을 돌리면 가로 세로로 화면이 길어지고 펴지는 것 같은 건 아무나 상상하고 아무나 구현할 수 있는 건 아니죠.
3. 스마트한 기능: 애플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기능을 포괄합니다. 주소록, 캘린더, 지도, 노우트, 이메일 같은 걸 빠릿하게 구현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능에 거의 모든 기능을 다 소화하는 웹브라우저와 애플 컴퓨터를 돌리는 OS X 버전의 OS도 빼놓을 수 없죠.
4. 뛰어난 음악 기능: 아이팟으로 들을 수 있는 건 다 들을 수 있고 아이팟 스피커와 같은 아이팟 주변 기기와도 상당수 호환됩니다.
5. 뛰어난 통신 기능: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내장하여 무선 통신과 블루투스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쥬얼 보이스 메일 기능이란건
어떤 건지 모르겠습니다. 음성 메시지를 문자화해서 미리 보여 준다는 말인지...
Update :: (
Caleb 님이 아래 댓글에서 비쥬얼 보이스 메일에 대해 설명하신 걸 붙여 둡니다. 그대로 묻어 두긴 아까와서 이런 편법을 사용합니다. 가독성을 위해 줄바꿈을 모두 지우고 단락 구분을 해두었습니다. 이것 이외에 내용은 그대로 옮겼습니다.)
우선 비쥬얼 보이스 메일은 일반 핸드폰에서 사용하는 음성 사서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차이점은 음성 메세지를 보낸 사람이 아이폰의 주소록에 들어 있는 사람이 보낸 거면 누가 보낸건지 이름이 같이 표시가 된다는 겁니다. 물론 이거 하나로 호들갑 떨지는 않겠죠.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자신이 원하는 순서로 들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저야 음성 메세지가 하루에 한통도 거의 안 들어 오지만 비지니스 하는 사람들은 꽤 많이 들어 올겁니다. 그런데 그동안의 핸드폰이나 스마트폰들은 음성메세지를 가장 최근것부터 혹은 가장 오래된것부터 순서대로 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화면에 들어와 있는 음성 메세지들 중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데로 자신의 주소록에 저장되어 있는 사람들중 4명한테서 음성 메세지가 들어왔는데 가장 최근에 온 것은 그냥 평범한 친구한테 들어온 것이고 두번째 것은 중요한 직장 상사한테 들어 온것이라면 친구한테 들어온 것은 나중에 들어도 상관이 없을테고 그럼 그놈은 듣지 않고 상사한테 들어온것 부터 들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듣는 도중 못 들은 부분이 있으면 간단하게 손가락으로 플레이 상태를 알려주는 바를 드래그 해서 되감기도 가능하구요. 이 기능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처음 제공되는 기능이기 때문에 상당히 관심을 받고 있는 기능이지요.
6. 넉넉한 스토리지: 4기가의 저장용량은 음악, 사진, 비디오를 '수납'하는데에 편리합니다.
7. 강력한 로밍: 4개 밴드의 핸드폰 통신대역을 커버해서 강력한 로밍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위키피디아 아이폰 항목에 프라다폰과 관련된 논란이 포함되어 있군요.
이렇게 1-7 까지 장황하게 장점을 설명해 놓았지만, 이미 거의 다 알려진 내용이라서 신선도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아울러 이것과 대칭적으로
애플 아이폰의 7 가지 단점을 보다 짧게 적어 보겠습니다.
1. 기본 500불은 비쌉니다. 여기에 매달 음성메시지, 데이타 플랜을 구매하면 천정부지 값이 솟구칠지도 모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500불 중 애플 몫은 절반인 250불 정도라고 하는데, 이것 조차도 어얼리 어답터들을 '착취'하는 일이라고 하네요.
2. 무조건 2년 계약을 해야 합니다. 2년 계약 기간 동안 빠져 나갈 각종 플랜별 요금도 무시 못합니다.
3. 터치스크린의 단점을 그대로 물려 받습니다. 터치스크린이 나올때 처음에 환호작약하던 사람들도 쓰다 보면 덤덤해져 단단한 키 감의 키패드를 그리워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너무 유들유들한 인터페이스는 단단한 키패드보다 에러율이 높습니다.
4. 자체 통신 능력은 제한적입니다. 운좋게 와이파이를 무료 제공하는 커피숍 등의 스팟을 찾지 못하면 느려 터진 AT&T 네트워크와 사이좋게 지낼 인내심을 미리 함양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5. 아이폰은 컴퓨터가 아닙니다. 따라서 개발자들이 아이폰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탑재할 수는 없습니다. 보안 문제등의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사파리의 어플리케이션도 속도 때문에 마음대로 사용하기는 힘들답니다.
6. 스태미나 문제가 여전히 의문거리입니다. 와이파이를 켜면 밧데리 이용 시간이 심하게 줄어든다는 의심을 담은 보고가 있답니다.
7. 500달러 스마트폰에 2메가 픽셀 카메라는 너무 짜다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들 역시 우리가 이미 알고 있거나 이미 알려진 스펙으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아무튼 애플 아이폰의 구매 기회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이런게 무슨 소용인가 하겠지만, 그냥 뭐,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심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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